‘동치미’ 채영인 “연예계 은퇴 고민할 무렵 남편 만나”

입력 2019-03-31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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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채영인 “연예계 은퇴 고민할 무렵 남편 만나”

레드삭스 출신 배우 채영인이 과거 우울증과 강박증을 앓아가며 연예계 생활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채영인은 30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모델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연기를 전공한 것이 아니기에 내게 조언을 해줄 선배나 조력자가 없었다. 악과 깡으로 사회생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채영인은 “그러다 보니 우울증과 강박증 같은 것이 왔다. 그 때는 그런 것이었는지도 모르고 일을 했다”며 “그 와중에 회사가 망하고 사람들에게 치이다 보니 연예계를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만난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채영인은 “남편은 ‘일하기 싫으면 아무 것도 하지 마. 너 하고 싶은 데로 해’라고 말하더라. 내게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은 남편이 처음이었다. 그 때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리고 다시 일하고 싶을 때 쯤 ‘런닝맨’에서 연락이 왔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왔다”고 답했다.

이어 채영인은 “‘런닝맨’ 방송을 남편이 함께 보고 너무 좋아했다. 남편이 ‘네가 본격적으로 일을 한다면 병원 문도 닫고 진료도 그만두고 외조를 하겠다’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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