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사진제공=플레디스
5인조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가 ‘제2막’을 시작한다.
이들은 2012년 데뷔 후 이어진 긴 침체기 등을 모두 끝내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워너원 멤버로 활동한 황민현이 최근 프로젝트 활동을 마치고 그룹에 복귀해 3년 만에 ‘완전체’로 활동한다. 특히 올해는 데뷔 7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이해 “다시 달리자”라는 의미로 일찌감치 소속사와 재계약까지 마치고 화려한 활동 포문을 연다.
이들은 2017년 방송한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후 재조명되면서 팬덤을 확보했다. 이제 그룹 활동이 본격 궤도에 오른 만큼 새로운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각오다.
출발은 대규모 콘서트다. 4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세뇨’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2013년 ‘쇼 타임! 뉴이스트 타임 인 서울’ 이후 6년 만의 단독공연이다. 또 1회 1만석 규모의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이들은 3일간 총 3만 명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입장권 예매 시작 동시에 전석이 팔려나가는 등 확연히 달라진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3월31일 “올해는 뉴이스트나 팬들에게 가장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완전체 활동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에도 다채로운 활동 계획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콘서트 일정과 비슷한 시기에 새 앨범도 내놓는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데뷔 7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 ‘노래 제목’을 발표한데 이어 조만간 신보를 선보인다. 다섯 멤버가 뭉쳐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2016년 8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음반 ‘캔버스’ 이후 처음이다.
3일 오후 황민현의 솔로곡 ‘유니버스’를 선보인 뒤 정식 앨범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데뷔 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5월 방송예정으로 한창 준비 중인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제목 미정)에서 평범한 일상과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