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알레르기 승객 보호를 이유로 기내 땅콩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3월25일부터 ‘꿀땅콩’ 서비스를 크래커 등으로 대체 제공하고 있고 수주 내에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땅콩 성분이 있는 식재료를 기내식에서 제외한다. 대한항공은 17일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환승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마닐라행 자사 항공편 탑승을 못 한 후 문제가 되자, 후속조치로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땅콩 알레르기는 현재 항공산업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