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우새’ 박수홍×손헌수, 꽃샘추위 이긴 가수 꿈 진정성

입력 2019-03-31 2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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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우새’ 박수홍×손헌수, 꽃샘추위 이긴 가수 꿈 진정성

개그맨 박수홍이 가수로서의 꿈을 진지하게 어필하며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집을 준비하는 박수홍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은 본인이 직접 작곡한 곡을 부르면서도 클라이막스 부분의 고음에 도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녹음을 도와주던 프로듀서는 “5곡 중에 4곡에 참여했다. 장르도 굉장히 다양하다. 미니 앨범 같은 형식으로 내길 원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 안에서 관찰 중이던 박수홍 어머니는 “재능이 없는 것 같은데 자꾸 고생스럽게 저걸 하려고 한다”고 핀잔을 줬다.

이런 가운데 윤정수는 박수홍과 손헌수를 돕기 위해 대학로 게릴라 콘서트를 계획했다. 하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홍보 부족으로 인해 게릴라 콘서트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에 박수홍은 시민들을 만나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내게 됐다. 노래를 들으러 와달라”고 홍보하는 한편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도 간절히 호소해 진정성을 드러냈다.

이후 박수홍과 손헌수는 마로니에 공원에 마련된 공연장까지 실제 게릴라 콘서트처럼 안대를 쓰고 등장했다. 안대로 눈을 가린 채 관객들에게 절까지 한 그들은 곧 듬성듬성 앉아 그들의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과 만나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박수홍과 손헌수는 의외의 중독성을 갖춘 노래들을 연달아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관객들의 호응에 스튜디오 내의 어머니도 크게 안심하며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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