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정준영 단톡방’ 로이킴 과거 발언…유유상종은 과학인가

입력 2019-04-03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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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정준영 단톡방’ 로이킴 과거 발언 도마 위…유유상종은 과학인가

가수 로이킴이 불법 동영상 등이 촬영, 유포된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인 것이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경찰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소속됐던 단톡방의 멤버인 로이킴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로이킴과 조사 일정 등을 조율하고 불법 촬영 및 유포 등에 가담했는지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로이킴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아 구속된 가수 정준영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바 있다. 두 사람은 Mnet ‘슈퍼스타K’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래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로이킴이 문제가 된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인 점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다시 한 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쟁점은 로이킴이 정준영의 오랜 절친으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그 역시 이에 가담했는지 여부다.

경찰의 정확한 조사가 선행되어야겠지만 그동안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은 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위한 청탁, 성접대 알선 등 다양한 방식의 범죄를 도모했다.

로이킴이 이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묵인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피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로이킴의 과거 발언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로이킴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국에서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밴드부를 하고 있었다. 여자를 꼬시려고 음악을 한 것"이라며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 여자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3년 한 여대 축제에서는 "요즘 감기몸살이 있어 음기가 좀 필요했는데 오랜만에 음기 좀 느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의 일개 멤버에 머무르진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스포츠동아DB, 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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