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잇’‘자백’→‘구해줘2’·‘보이스3’, 장르물 쏟아진다

입력 2019-04-03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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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자백’→‘구해줘2’·‘보이스3’, 장르물 쏟아진다

장르물 황금 라인업이 그 어느 때보다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자백’과 OCN ‘킬잇’(Kill it), 오는 5월 방송될 OCN ‘구해줘2’와 ‘보이스3’가 그 주인공들이다.


●1. ‘자백’, 살인사건에 가려진 거대한 진실

10년 전, 5년 전, 그리고 현재. 동일한 범행 수법으로 세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은 연쇄살인으로 의심받던 세 개의 사건, 그리고 이를 파헤칠수록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의혹들로 매회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화에서는 변호사 최도현(이준호)이 아버지를 사형수로 만든 사건의 내막을 쫓기 위해 5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 한종구(류경수)의 변호를 다시 한번 맡으며, 그가 맞닥뜨릴 거대한 진실에 궁금증을 높였다.


●2. ‘킬잇’, 의문의 연쇄살인에 숨겨진 킬러의 과거

킬러와 형사라는 위험한 조합을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치밀한 전개로 담아내며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낸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극본 손현수, 최명진 연출 남성우,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2부작). 단 4화 만에 형사 도현진(나나)이 쫓고 있는 연쇄살인이 그녀의 아버지 도재환(정해균)과 깊이 연관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그뿐만 아니라, 킬러 김수현(장기용)이 잃어버린 과거의 조각을 찾기 위해 의뢰를 받고 연쇄살인의 타깃을 제거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연쇄살인과 킬러의 과거, 그리고 킬러와 형사의 관계에 흥미가 증폭되고 있다.


●3. ‘구해줘2’, 한층 더 의뭉스러워진 마을

오는 5월 8일 첫 방송되는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제작 히든시퀀스)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를 담는다.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선택했으며, 각 분야의 대세 크리에이터가 힘을 합쳤다. 수몰 지역으로 선정된 월추리를 배경으로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등 더욱 의뭉스러워진 마을 사람들이 강렬한 존재감과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구해줘’를 뛰어넘는 시즌2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 ‘보이스3’, 모두가 기다린 골든 타임팀의 귀환

소리 추격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시즌제로 정착시키며 OC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보유한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가 오는 5월 시즌3로 돌아온다. 사이버 범죄 집단 ‘다크웹’의 배후에 존재하는 초국가적 악의 카르텔과 골든 타임팀의 목숨을 건 치열한 전쟁이 펼쳐질 ‘보이스3’는 국경을 넘는 소리 추격으로 역대급 스케일이 펼쳐질 전망이다. ‘보이스2’의 충격적인 엔딩 그 후, 골든 타임팀 센터장 강권주(이하나)의 절대 청력에 이상이 생기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예정. 이에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과 흡입력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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