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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익대학교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이 올라왔다. 익명으로 공개된 학생들의 대화를 보면, 홍익대 교수로 재직 중인 로이킴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다 내 잘못”이라며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
한 사용자는 “다 본인 잘못이라고 하셨다. 솔직한 심정이라면 휴강을 하고 싶으신데 내년이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을 하는 게 맞다고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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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른 사용자들은 “아버지는 무슨 잘못이냐”라고 공감했다.
로이킴 아버지 김홍택 씨는 홍익대학교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명 막걸리 ‘장수막걸리’를 제조하는 서울탁주 회장이기도 하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 불법촬영물’과 관련해 로이킴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로이킴은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