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호박즙’ 곰팡이 발견…초기 대응 논란→댓글창 차단→SNS 비공개 전환
‘임블리 호박즙’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쇼핑몰 임블리 측이 호박즙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 조치에 나섰다.
‘임블리 호박즙’을 구매한 고객 A씨는 2일 SNS에 제품 입구에 이물질이 묻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임블리 측에 항의했으나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개만 교환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임블리 창업자이자 부건에프엔씨 상무 임지현 씨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일 고객분이 임블리 사이트에서 4개월 전 임블리호박즙을 구매하셨고 어제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고 하셨다. 김재식 박사님께서 확인 결과 ‘박사님의 호박즙에서도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2건이 발생됐다’고 한다. 호박즙을 생산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그는 과정 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 건 중 한 두 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유통 및 보관 중 공기에 노출되고 공기 중에 떠도는 균이 방부제 없는 호박즙과 접촉되어 만나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며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 하더라도 이런 가능성을 알게 된 이상 현재로서 판매를 안 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초기 대응에 대한 비난이 일자 임 상무는 SNS 댓글창을 막고 “호박즙이 아닌 다른 추측성 댓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혼자 모두 응대하기는 어렵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들이 사실화되는 경우를 수도 없이 겪어왔다. 때문에 댓글창을 닫아두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임블리 호박즙’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쇼핑몰 임블리 측이 호박즙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 조치에 나섰다.
‘임블리 호박즙’을 구매한 고객 A씨는 2일 SNS에 제품 입구에 이물질이 묻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임블리 측에 항의했으나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개만 교환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유통 및 보관 중 공기에 노출되고 공기 중에 떠도는 균이 방부제 없는 호박즙과 접촉되어 만나 곰팡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며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 하더라도 이런 가능성을 알게 된 이상 현재로서 판매를 안 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초기 대응에 대한 비난이 일자 임 상무는 SNS 댓글창을 막고 “호박즙이 아닌 다른 추측성 댓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혼자 모두 응대하기는 어렵다.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들이 사실화되는 경우를 수도 없이 겪어왔다. 때문에 댓글창을 닫아두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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