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019시즌 1호 홈런 폭발… STL전 솔로포

입력 2019-04-04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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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던 강정호(32·피츠버그)가 정규시즌 네 번째 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냈다.

첫 타석이었던 1회 1사 만루에서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8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가 빅리그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무려 30개월 만이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친 강정호는 팀이 3-5로 끌려가던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날 5타석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31 3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가 5-4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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