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경주시,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주최하는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6일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500여 명의 외국인 마라토너를 포함한 국내외 1만3천000여 명이 참가한다. 1992년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로 시작한 이 대회는, 28년간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스포츠 교류의 장으로서 자리잡았고, 최근에는 중화권과 동남아 등에서도 참가하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가 됐다.
공동주최사인 한국관광공사는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방한하는 중국 단체방한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지난해부터 중화권 지역 주요 여행사들을 초청해 연계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5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마라톤 전야제를 갖고, 한중일 대표선수 선서식과 정동극장의 ‘에밀레’ 공연 등을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