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상진→블랙핑크 ★들 “속초·고성 강원도 산불, 더는 피해 없길”

입력 2019-04-05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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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블랙핑크 ★들 “속초·고성 강원도 산불, 더는 피해 없길”

스타들이 속초 고성 등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길 기원했다.

먼저 오상진은 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더 큰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 날이 밝아 빨리 불길이 잡히길. 강한 바람이 어서 잦아들기를”이라고 적었다.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안혜경은 “새벽 내내 울려대는 휴대전화 알람에 밤잠을 설쳤네요. 제발 강풍이 없어지고 비가 빨리 내려 산불이 진압되기를 바랍니다. 더는 인명피해가 나지 않기를. 소방관님들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대피 시 반려동물 반드시 데려가 주시고, 못 데려가면 목줄은 꼭 풀어주세요”라고 썼다.

강원도 고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하재숙은 “속초 고성 산불로 너무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시고 밤새 연락을 주시에 올립니다. 우리 가족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다가 새벽 늦게 일단집으로 귀가했어요. 저는 일때문에 서울에 있었고요. 피해를 크게 입은 지인들도 계시고요. 여전히 불은 꺼지지 않고 바람이 불어서 걱정되고 안타까워 죽겠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더는 피해가 없게 기도 해주세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강원도 동해가 고향인 개그맨 김지민 역시 “저의 모든 것이 녹아있는 동해시가…. 그것도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가 잠들어 계신 곳이 지금 어떤지조차 알 수가 없어요. 기사로밖에 접할 수 없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네요. 지금도 화마와 맞서 싸우고 계실 분들에게 부디 안전히 잘 이겨내 주시라는 말밖에 해드릴 수 없는 게 죄송합니다. 이 순간 비라도 내렸으면, 아니 바람이라도 멈추길 간절히 바라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동해시에 내일(6일) 오전 7시쯤 비 소식이 있어요. 기상예보가 부디 맞기길”라며 “제발 안전 또 안전. 모든 생명이 먼저예요. 불 진압도 너무 중요하지만, 당신의 생명이 가장 소중해요. 꼭 지켜주세요. 저 고3 때 동해시 산불이 생각나네요. 그땐 어려서 어른들에게만 의지했는데 지금 이 순간 또 그때의 제가 된 것 같아 또 비통해요. 또 누구에게 의지한 채 하염없이 소식만을 기다리네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FT아일랜드 멤버 송승현도 “제 아버지의 고향이고 친할머니 댁이 고성입니다. 기사보고 놀라 방금 통화를 마쳤습니다. 부디 더는 큰 피해가 없게 다같이 기도해주세요”라고 썼다. 또한, 인플루언서 중인 정재호는 “진화에 노고가 많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 큰 피해 없이 조속히 진화되길 간절히 기원할게요. (금일 예정돼있던 유튜브 영상 업로드는 잠시 미루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연예인이 강원도 산불 피해를 걱정하는 동시에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또한 일부 행사는 취소되거나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이날 컴백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두 시간여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전 11시 예정됐던 블랙핑크 컴백 기자간담회는 취소한다. 고성 속초 등 강원도 산불로 인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며 “화재 피해자 여러분과 진화에 노고가 많으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걸캅스’ 제작보고회에서는 행사 시작에 앞서 강원 지역 산불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라는 관계자의 메시지가 공개적으로 전달됐다. 행사 진행자 박경림은 “지난밤 강원도 속초 고성 등에 산불이 발생했다. 조속히 산불이 진화돼 더는 인명 피해가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라미란 역시 “강원도 산불이 빨리 진화돼 많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4일 오후 7시 15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이번 화재는 강풍을 타고 주변 산과 속초 시내, 고성 해안가까지 광범위하게 번졌다. 이로 인해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 지역도 확대됐다. 정부는 5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대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오후 큰불은 잡힌 상태지만, 잔불 작업이 한창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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