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켈리, BOS전 8이닝 1실점 놀라운 호투… 첫 QS+

입력 2019-04-08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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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놀라운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8회까지 94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유일한 실점은 7회 미치 모어랜드에게 맞은 1점 홈런. 켈리는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문제는 애리조나 타선이 보스턴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켈리는 결국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보스턴이 애리조나에 1-0 승리.

이로써 켈리는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총 14이닝을 던져 4점을 내줬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12개.

켈리는 지난 첫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뒤 이날 보스턴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로 존재감을 알렸다.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전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던 켈리.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경험이 밑바탕이 돼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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