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8강전 결승골 폭발… 토트넘 감독 극찬 “모든 것 갖춘 선수”

입력 2019-04-10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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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흥민 골’ 토트넘 홋스퍼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가운데,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골키퍼 요리스가 맨시티 아게로의 페널티킥을 막은데 이어 손흥민의 결승골을 잘 지켜 귀중한 1-0 승리를 따냈다.

아직 맨시티 원정 2차전이 남아있지만, 홈경기에서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한 것은 분명 좋은 신호다. 원정경기에서 1골을 넣고 1점 차로 패해도 되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카메라를 향해 "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거야!"("You know what? we're gonna win!")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극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며 "손흥민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18일 맨시티의 홈구장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골이 또 터져 나올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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