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볼보 XC90’, 디자인·첨단사양·가격 ‘3박자의 힘’

입력 2019-04-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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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SUV 모델의 잔존가치 조사에서 경쟁 모델을 모두 제치고 73.1%라는 높은 잔가율을 기록한 볼보의 플래그십 대형 SUV ‘XC90’. 독창적인 스웨디시 럭셔리 디자인을 적용하고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최근 대형 SUV 모델의 잔존가치 조사에서 경쟁 모델을 모두 제치고 73.1%라는 높은 잔가율을 기록한 볼보의 플래그십 대형 SUV ‘XC90’. 독창적인 스웨디시 럭셔리 디자인을 적용하고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대형 SUV 잔존가치 1위, 볼보 XC90 인기 비결

차별화된 ‘북유럽 감성’ 럭셔리 디자인
첨단 안전시스템과 편의사양 기본 탑재
유럽보다 최대 2000만 원 낮은 가격대


대형 SUV는 최근 국내 SUV 시장을 이끄는 주요 섹터다. 수입 및 국산차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거나 출시될 예정이어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볼보의 플래그십 대형 SUV인 XC90은 최근 SK엔카닷컴이 발표한 대형 SUV 잔존가치(구입가에서 감가상각비를 뺀 자산가치) 조사에서 73.1%라는 높은 잔가율(볼보 XC90 D5 모델)을 기록했다. 벤츠 GLE(66.4%), BMW X5(57.8%), 렉서스 RX450h(68.4%) 등의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대형 SUV의 평균 잔가율(63%)은 물론이고, 국산 대형 SUV 중 가장 높은 현대 맥스크루즈 디젤 2.2(65.6%) 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자동차의 잔존가치는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뒤에 책정되는 중고차의 가격을 의미한다. 따라서 잔가율이 가장 높다는 것은 해당 모델의 품질과 상품성, 브랜드 가치 등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 독창적인 스웨디시 럭셔리 디자인

XC90의 인기 비결은 독일차나 국산차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풀-LED 헤드램프와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의 그릴 등 새로워진 볼보를 상징하는 외관은 북유럽 특유의 심플한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장인 정신이 깃든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마감 수준을 자랑하는 인테리어는 기능미와 우아함이 돋보인다. 100% 천연 우드 트림을 적용한 실내는 전체적으로 자연을 닮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태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센터페시아 내 버튼을 최소화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을 채택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운전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가 자랑이다.

볼보 XC90 실내 인테리어.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90 실내 인테리어.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 인텔리세이프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

시티 세이프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보조(LKA), 파일럿 어시스트 II 등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시원한 개방감의 파노라믹 선루프 , 주차 편의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 유해물질의 내부 유입을 차단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도 전 라인업 기본 탑재했다. 특히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 엑설런스 트림에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B&W(Bowers & Wilkins), 360도 카메라, 1열 안마 기능 등의 프리미엄 옵션을 적용했다.


● 업계 최고 수준 워런티 및 메인테넌스 제공

차별화된 디자인 감성과 동급 최고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도 가격은 유럽 시장보다 최대 약 2000만 원 낮은 8030만∼1억3780만 원이다.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한 스웨덴 본사의 전략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10만km의 워런티 및 메인테넌스도 제공한다. 이 기간 중 무상 수리는 물론 일부 소모성 부품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수입차 업계 중 제일 먼저 레몬법(신차 교환·환불제도)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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