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CCTV 확보 “최근까지 황하나 집, 출입”→ 박유천 “변호사 선임”

입력 2019-04-15 1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박유천 CCTV 확보 “최근까지 황하나 집, 출입”→ 박유천 “변호사 선임”

경찰이 박유천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유천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

지난 13일 채널A 측은 “경찰이 황하나가 거주한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황하나가 최근까지 거주한 이 아파트의 CCTV에 모습이 찍혔다. 이를 입수한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된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면서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박유천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의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마약을 투약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면서 “황하나의 마약 투약은 기사를 통해 접했다. 그 전에는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중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황하나가 헤어진 후에도 나에게 불쑥 연락하고 집에 찾아왔을 때 위로를 해주고 달랬을 뿐이다. 세상에 모두 내게 등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날 좋아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며 “난 지금까지 복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모든 걸 물거품으로 만들 마약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경찰은 박유천이 황하나의 아파트를 방문한 점을 바탕으로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유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다음 주 초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15일) “박유천의 변호사가 선임됐다”며 “다만, 경찰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주 안에 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 드릴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