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유천 압수수색, 자택·신체 전격 수색→경찰출석 임박

입력 2019-04-1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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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약 안 했다”…박유천, 자택·신체 압수수색→경찰출석 임박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신체,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또 박유천이 오는 17일 경찰출석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부터 박유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박유천의 자택과 더불어 그의 차량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마약 검사에 필요한 모발을 채취하는 등의 신체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또 한 매체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17일 경찰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출석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박유천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그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또 지난 15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황하나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말한 올해 초 황하나와 박유천이 만난 정황이 담긴 CCTV도 함께 공개됐다고 전해져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상케 했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지목한 A씨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자,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 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나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라고 말하며 “나는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이 많았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다. 내 앞에서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이야길 한 적 없다. 그저 헤어진 후 우울증 증세가 심각해졌다고 했고 나를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해왔을 뿐이다. 나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기도 했다.


이후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소식을 전하며 “경찰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금주 안에 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 드릴 것입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개최한 지 6일 만에 압수수색이 진행되며, 진실공방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박유천과 황하나의 주장이 이번 압수수색과 앞으로 진행될 조사를 통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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