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 부모 3억으로 피해액 줄어…왜? 경찰 “증거 불충분”→검찰 송치
래퍼 마이크로닷(신채호·26)-산체스(신재민·32) 형제의 부모가 검찰로 넘겨졌다.
16일 충북제천경찰서 측은 사기 혐의를 받은 마이크로닷-산체스 아버지 신 모(61)씨와 어머니 김 모(6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그동안 고소장과 피해자 14명과의 진술을 토대로 신 씨 부부를 조사했다.
애초 이들 부부의 사기 피해자들이 고소장에 명시한 피해액은 총 6억원이었으나 경찰이 조사를 거쳐 확정한 피해액은 3억 2000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신 씨 부부는 체포 당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IMF 터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남겨 대중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