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추행 의혹’ 드라마 PD, MBC 상대로 해고 무효 소송

입력 2019-04-18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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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을 받고 해고된 드라마 PD가 방송사를 상대로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PD는 지난해 4월 MBC가 취업규칙 위반의 사유를 들어 자신에게 내린 해고 징계 처분에 불복해 MBC 최승호 사장을 상대로 7월 소송을 냈다.

지난해 2월 해당 PD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외주제작사 PD 등이나 스태프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하고 ‘갑질’ 폭언을 해왔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MBC는 “가해자로 지목된 PD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약 2달간의 내부 조사 끝에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당 PD에게 해고 징계를 내렸다.

이 PD는 지난해 7월12일 소송을 제기하고 방송사 측과 치열하게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변론기일은 3월19일 진행됐으며 이달 23일 속행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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