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입력 2019-04-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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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스포츠동아DB

타임지,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팬덤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100 Most Influential People·이하 타임 100) 명단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배우 라미 말렉,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 등 16명과 함께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타임의 독자 투표에서 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타임 100’에 선정됐다. 지난해 ‘타임 100’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해 타임의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앞서 가수 비가 2006년과 2011년 ‘타임 100’ 명단에 선정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전 세계 동시 발표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할시의 추천을 받았다. 할시는 추천사에서 “방탄소년단은 놀라운 재능과 매력, 이타심, 헌신 그리고 열성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세계 정상에 섰다”면서 “자존감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 노래에 숨은 복합적 철학, 정교한 안무에 담은 형제애 등으로 수백만 팬과 모든 이들의 롤모델이 됐다”고 썼다. 그리고 이들을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대사”라고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로 지난해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에 이어 세 번째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했다. 동시에 영국 오피셜차트 앨범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타임 100’에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활동해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이회성 의장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도 꼽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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