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이하 세젤예)’에서 정진수(이원재)는 장모 박선자(김해숙)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앞서 박선자가 사위 정진수의 팔뚝을 때리면서 미선(유선)이가 오기 전에 설거지를 해놓으라고 시킨 탓이다.
이때 정진수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면서 박선자에 용돈 30만 원을 건넸다.
박선자는 사위 정진수에 "이게 뭐냐"고 물었다. 정진수는 환하게 웃으면서 "장모님 고생하셔서 드리는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선자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사위에 대뜸 화를 낸 것이다. 박선자는 "30만 원이 누구 집 개 이름이냐. 내가 돈 모으라고 이렇게 해주는 거 아니냐. 왜 이렇게 돈을 펑펑 쓰냐"고 타박했다. 이어 사위가 건넨 용돈 봉투를 집어던졌다.
퇴근 후 정진수는 귀가하지 않은 박선자로 인해 속앓이했다. 축구 중계를 봐야하는데 장모가 드라마를 계속해서 시청한 탓이다.
결국 정진수는 경비실 한 켠에 앉아 축구 중계를 봐야했다.
한편 ‘세젤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