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6회에서 고급술집에서 성재부 나필준(성기윤)과 기찬부 이상우(황태광)가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한껏 열이 오른 이상우에게 나필준은 “흥분해서 좋을 거 없어요. 저한테 맡기시고 잠깐 빠져 계세요”라면서 당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무진(박희순)이 등장하고, 상우는 “우리 남자답게 얘기 한번 해 봅시다”라며 말을 하지만, 바로 필준은 “제가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왜 뵙자고 했는지 짐작하실 것 같은데,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애들은 엄연히 미성년자고 미성년자에게도 인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미 처벌이 끝난 사안을 갖고 아이들의 인권을 훼손하신다면 신중하게 법적 대응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엘리트 변호사답게 논리 있게 말을 건넸다.
하지만, 무진은 “하고 싶은 말이 뮙니까?”라며 묻고 필준은 “결론만 말씀드리자면…”이라고 말하는 도중 상우는 필준의 말을 자르며 감정적으로 “여론몰이를 해서 뭘 어쩌자는 거예요?”라며 흥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필준은 상우를 가라 앉히며 “흥분하지 마시라니까요”라며 말리지만 상우의 합의금 이야기에 무진은 참지 못하고 상을 확 뒤집어 엎어버렸다.
배우 성기윤은 ‘아름다운 세상’에서 성재(강현욱)의 아빠로 등장하며 매사 신중하고 논리있고 차분한 모습과 아들을 위하는 열혈아빠의 모습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