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조수용 카카오대표, 지난 3월 결혼

입력 2019-04-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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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비밀리에 결혼한 가수 박지윤(왼쪽)과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스포츠동아DB·카카오

친지·지인들만 초대해 깜짝 결혼식
월간지 팟캐스트 인연으로 사랑 싹터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성인식’ 등 노래로 큰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지윤(37)과 조수용(45) 카카오 공동대표가 3월 결혼한 사실이 22일 뒤늦게 알려졌다.

카카오는 이날 “박지윤과 조수용 대표가 지난달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조수용 대표의 개인사여서 더 자세한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조 대표가 2010년 창간해 발행한 월간지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캐스트’에 2017년부터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조 대표도 팟캐스트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전공분야인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등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사랑을 쌓았고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2017년 5월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를 부인했다. 박지윤 측은 당시 “함께 일하며 친분을 나누고 있지만 연인관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1993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뒤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로 나섰다. 이후 ‘가버려’, ‘성인식’, ‘난 남자야’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한동안 무대를 떠났던 그는 2009년 돌아와 앨범을 내기도 했다.

박지윤의 남편 조수용 대표는 2003년 네이버 검색창을 초록창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아려진 인물. 서울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그는 네이버에서 퇴사해 2010년 이후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와 음식점 등을 운영했다. 디자인과 마케팅 전문가로서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총괄 부사장과 공동브랜드센터 센터장을 거쳐 지난해 3월 여민수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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