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배우 오현경의 고백…“공백 메우는 것 넘어 용기 생겼다”

입력 2019-04-30 2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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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배우 오현경의 고백…“공백 메우는 것 넘어 용기 생겼다”

오현경이 배우로서의 욕심과 열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오현경이 과거 제자였던 양익준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경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영화 ‘미성년’을 통해 영화감독으로도 거듭난 배우 김윤석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양익준은 “진짜 좋은 배우였던 감독이 연출할 때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동의했다.

오현경은 “같은 소속사인데도 나를 안 썼다. 나는 티켓파워가 없어서”라고 셀프 디스하면서 “욕심 난다”고 말했다. 양익준은 “예전에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를 보고 바로 남산에 올라갔다. 여운이 정말 남더라. 이런 작품도 너무 부럽고 이런 작품에 출연한 설경구라는 배우도 정말 부러웠다”고 공감했다.

오현경은 “언제일지 모르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하는 거지. 거기까지 못 간다면 나는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내면서. 그 근사치까지 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며 “옛날에는 잘 몰랐는데 연기가 재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해서 공백을 메우고 싶다. 스스로 부족해서 아쉬운 면도 있으나 또 그렇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올 수 있었다”며 “이제야 욕심을 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이것 저것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익준은 “배우가 내 천직이라는 것을 39살에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나는 아직 깨닫지 못했다. 다만 고두심 나문희 선생님처럼 후배들을 받쳐주면서 연기할 수 있는 어른 연기자가 되고 싶다. 노력할 뿐이다”고 솔직하게 진심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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