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도전 막아서나

입력 2019-05-01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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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2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국왕컵까지 3개 대회 동시 우승인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스페인 국왕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해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공수 밸런스를 통해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의 도전을 막아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두 팀 모두 부상자가 많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하파엘이 부상이지만 다른 선수들은 큰 문제없이 리버풀전 준비에 들어갔다 리버풀은 장기 부상자로 분류된 아담 랄라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출전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기자회견에서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차전이기 때문에 홈에서 실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전후반 시작 후 15분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를 잘 풀어가야 한다”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최근 바르셀로나가 치른 리그 경기들을 봤는데 상대팀들이 경기를 잘했지만 결국 승리는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라며 “무승부가 때로는 아주 나쁜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원정 경기에 부담을 돌려 표현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취임 이후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홈에서 치른 31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만큼 안방에서는 매우 강하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올해 1월부터 치른 모든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필리페 쿠티뉴, 루이스 수아레스 등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바르셀로나 못지않게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과들을 얻어내고 있는 리버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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