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극복한 배재준, 259일 만의 승리 맛보나

입력 2019-05-01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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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LG 배재준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호투 후 아쉬운 모습, 그리고 다시 호투. 올 시즌 ‘퐁당퐁당’의 패턴을 유지했던 배재준(25·LG 트윈스)이 징크스를 깨고 2연속경기 호투에 성공했다.

배재준은 1일 잠실 KT 위즈전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로 효율적이었다.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상대 타선을 억제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배재준은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월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이닝 5자책점으로 고전했다. 뒤이어 7일 KT 위즈전은 수비 난조 속에서도 4.2이닝 2실점으로 무난히 버텼다.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으나,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징크스대로면 고전할 차례였지만 배재준은 이를 극복했다. 4~5선발의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LG로서는 배재준의 호투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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