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군의관, ‘한방 치료’ 배우다

입력 2019-05-02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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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오른쪽)이 카타르 군의료 전문의 센터에서 척추측만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현지초청 강연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와 한방 치료법 교육도 협의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군의관에게 한의학 강연을 펼치고, 한방 치료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카타르 군의무사령부의 초청으로 4월29일(현지시간) 카이로 도하에서 군의관, 간호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 강연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지 강연에서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동작침법(MSAT), SJS 무저항요법 등 한방 비수술 치료법의 원리와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한방 치료가 낯선 카타르 군의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치료 사례를 담은 시청각 자료도 준비했다. 응급 침술인 동작침법은 침을 놓은 환자를 한의사의 주도하에 수동적으로 운동시켜 신속하게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실제로 동작침법의 통증 감소 효과가 진통제 보다 5배 이상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통증학술지 ‘PAIN’에 게재되기도 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부작용이 적고 즉각적인 통증 완화 효과가 장점인 한방 치료법은 군인이나 운동선수처럼 활동량이 많아 근골격계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며 “근골격계 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한방 치료법은 임상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카타르 군의료 전문의 센터(Military Medical Specialty Center)에서 군인과 군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방 치료도 실시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직접 4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근골격계 질환자 30여 명을 치료했다. 또한 카타르 군의무사령부과 향후 원활한 한방 치료를 위해 현지 환자를 자생한방병원으로 송출하는 내용과 카타르 군의무사령부 의료진 대상 한방 치료법 교육에 대한 업무 협의도 진행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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