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가득’ 로하스, 319일 만의 6번타순 하향 배치

입력 2019-05-02 17: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T 로하스. 스포츠동아DB

결국 칼을 빼들었다. 줄곧 4번타순을 지키던 멜 로하스 주니어(27·KT 위즈)가 시즌 첫 6번타자로 선발출장한다.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다.

KT는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강백호~유한준~박경수 클린업트리오를 가동한다. 올 시즌 전 경기에 4번타자로 나섰던 로하스가 6번 타순에서 뒤를 받친다. 로하스의 6번타자 출장은 지난해 6월 17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319일 만이다.

로하스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73, 4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전 경기에서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으로 활약했던 것과 딴판이다. 스위치히터인 그는 좌타석에서 단 하나의 장타(2루타)만 기록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표정부터 부담을 느끼는 게 보인다. 타격코치와 상의해 타순을 조정하기로 했다. 2번타순 기용에 대한 얘기도 들었지만, 테이블세터보다는 뒤가 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