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모든 기록 경신 조짐…역대 외화 흥행 1위 아바타 추월 관심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영화 한 편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얼마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는지를 시험하듯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4월24일 국내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4일 누적 100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돌파했다. 개봉 11일 만으로, 기존 ‘명량’의 기록을 하루 앞당겨 최단기 1000만 관객을 수립했다. 기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역대 외화 흥행 2위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1121만 명)를 추월했고, 다가오는 주말 역대 외화 1위인 ‘아바타’(1333만 명)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익은 더욱 폭발적이다. 미국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5일 전 세계 수익 21억8870만 달러(2조5600억원, 5일 현재 전 세계 수익)를 기록, ‘아바타’(27억88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흥행작에 등극했다.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 수익을 거둔 영화는 ‘아바타’와 ‘타이타닉’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등 네 편이다. ‘어벤져스4’는 2주 동안 광폭 흥행을 이룬 끝에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에서 외화로는 처음으로 30억 위안(5202억3000만원)의 수익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제 관심은 ‘어벤져스4’가 ‘아바타’를 넘어 전 세계 흥행 1위에 오를지 여부로 향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4월 초 ‘어벤져스4’의 역대 1위 등극을 예측한 바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