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나경vs강은비 폭로+설전→하나경 오열 “쓰러지기 직전”

입력 2019-05-07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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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vs강은비 폭로+설전→하나경 오열 “쓰러지기 직전”

배우 강은비와 하나경이 친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인 가운데 하나경이 방송을 통해 일부 의혹에 해명했다.

앞서 하나경은 6일 BJ 남순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 전화 연결을 시도, “은비야, 안녕?”이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지만, 강은비는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 반말할 사이가 아니다”고 응수했다.

이후 강은비는 태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하나경과 친한 사이가 아니다. 영화 ‘레쓰링’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연락처도 공유하지 않았다”며 “영화 촬영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하나경은 술 먹고 나한테 한 실수도 있다. 내가 괜히 그럴 사람이 아니다. 손이 떨린다”고 했다.

그러자 하나경도 반박했다. 하나경은 “그런 적이 없다. 지금 사람 매장 시키려고 그러는 거냐”며 “기억나지 않지만, 만약에 내가 그랬다면 미안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었다면 뒤에서 풀 수 있는 부분인데 라이브에서 그러는 건 아니다”고 응수했다.

이에 강은비는 다시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것 알고 있다”고 받아쳤다. 하나경도 “증거 있냐. 억울하다”고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설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진실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특히 영화 ‘레쓰링’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하나경은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결국 하나경은 7일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하나경은 “기사를 보고 참고 참다가, 너무 괴롭고 답답해서 미치겠다. 참고 참다가 내가 해명을 한다. 방송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나도 가슴이 아프고 상처다. 내가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나를 다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 같다. 진실은 밝혀지는 것 아니겠나. 내가 (옛날) 휴대전화를 찾고 충전시키고 켜고, 사실 공개를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인터넷 반응들이 있지도 않은 일들을 계속 만들어서 기사를 내보내니까 감당이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방송을 할 때도 그분(강은비)이 나한테 한 말이 너무 충격적이고 고통스럽고 무섭고 소름 끼쳤지만, 난 그 친구의 이마를 치지 않았다. 내 지인들은 알 거다. 난 남의 뒷담화를 안 한다. 입도 무겁고, 이때까지 누구를 뒤통수치고 배신하고 살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고 내 사람이다 싶으면 모든 간 쓸개를 빼주고 잘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하면 그걸로 희열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하나경은 “나와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폰에 나와 강은비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도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TV 운영자가 공개하지 말라고 해서 공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글을 보면서 너무 힘들어서, 나는 진짜 잘못한 게 없는데, 그렇게 기사로 나를 몰고 가고. 내가 스태프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도 있는데 운영자가 공개하지 말라고 하니까. 쫑파티 때 스태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며 “마지막 쫑파티 촬영장, 스태프들이 주소 준 것, 모든 게 다 여기에 있다. 내가 말을 안 하면 사람들이 오해할 것 같아 혼자 참으려 했는데, 상황이 점점 심각해진다. 사실 집에 오자마자 (휴대전화를) 찾고 확인했다. 그런데도 가만히 있었다”며 오열했다.

또 하나경은 ‘레쓰링’ 스태프라고 주장한 누리꾼도 언급했다. 하나경은 “이 시간 이후로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 스태프 기사 봤는데, 나와 만나서 이야기하자. 내 눈앞에서 내가 그랬다고 눈 똑바로 보고 말해 달라. 나 진짜 그런 적 없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궁금하다. 마녀사냥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하나경은 “방송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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