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상화. 사진제공|KT 위즈
이상화는 2017년 70경기(리그 3위)에 나서 4승3패4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오른 팔꿈치 뼛조각 및 석회질 제거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다. 불펜의 양적 자원이 부족한 KT로서는 그의 공백이 뼈아픈 상황이다.
그는 7일 재활군에서 50구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지난달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한 그는 5월 들어 투구수를 바짝 올리고 있다. 1일 45구~3일 40구~5일 50구를 던지며 차츰 감을 끌어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6월 즈음 복귀가 가능하다”고 점쳤는데, 하루 휴식 후 투구 훈련에도 별다른 통증이 없기 때문에 고무적이다. 2군에서 실전등판 및 연투 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단계를 거친다면 콜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KT는 7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리그 6위 수준이지만 김재윤, 정성곤, 주권 등 핵심 필승조의 기여도가 높다.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이상화의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