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손흥민, 기쁨의 소감… “나는 믿고 있었다”

입력 2019-05-09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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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된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최고의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아약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토트넘의 첫 결승 진출.

토트넘은 이날 전반을 0-2로 뒤졌으나, 모우라가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극적인 역전승.

손흥민은 이날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평점 7.7점을 얻으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모우라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경기 후 토트넘은 손흥민이 ‘스퍼스 TV’와 인터뷰한 영상을 공식 SNS 계정에 소개했다. 손흥민은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나는 믿고 있었다. 알 수 없었지만 믿었다.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가 골을 넘은 이유다. 모우라 뿐 아니라 모두를 믿었고, 마침내 득점을 만들어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리버풀은 앞서 지난 8일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착했다.

이제 양 팀은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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