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대장암투병 고백 “아들 생각에 눈물”…온라인 응원 봇물
의사 오은영이 대장암 투병 중이었던 사실을 알렸다.
9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로 주목받은 ‘오은영의원 소아청소년클리닉’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과거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오은영은 “솔직하게 얼마나 사냐고 물었더니 6개월 정도란다. 남편은 내가 죽으면 마음 아프겠지만, 그래도 잘 지내겠지 싶었다. 그런데 아들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 걸어가는데 우리 아이 얼굴만 머리에 꽉 차더라. 나와 노는 걸 너무 좋아하는 아이였다. 한번 더 놀아줄 걸 싶었다. 5학년 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할까 싶어서 눈물이 쏟아지더라. 펑펑 울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에 들어가고 회복실에서 눈을 떴는데 선생님이 ‘담낭암은 아니다’고 하더라. 모양은 그렇게 보였지만, 열어 보니 아니었다고 했다. 대장암은 비교적 초기여서 완쾌됐다”며 “그렇게 11년이 흘러 지금 건강하다. 하지만 그 당시 그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 이후로 우리 아들이 너무 고맙다.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했다. 지금도 그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고 눈물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런 오은영의 대장암 투병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대장암 투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오은영을 향한 응원이 쏟아진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