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유 해체…로우디X은재 심경 고백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 [전문 포함]

입력 2019-05-13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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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유 해체…로우디X은재 심경 고백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

보이그룹 원포유가 데뷔 2년 만에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원포유의 소속사 백곰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와 원포유 멤버들은 오랜 논의끝에 각자의 길을 가고자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 비록 원포유란 이름으로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현재 멤버들 서로간의 마음은 끈끈하며 당사와도 여전히 각별하지만 개인의 꿈과 미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모두가 원만히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제껏 꿈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준 원포유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당사는 앞으로도 멤버들이 걷고자 하는 길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최선을 다해 돕고자한다”며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과 더불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멤버들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멤버 로우디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포유로 활동하면서 우리 온리유(팬들)에게 내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고 미안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끼는지 좀 더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곁에 온리유가 있어서 ‘내가 복 받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옆에서 신뢰와 사랑, 아끼는 마음을 가르쳐주고 믿고 의지해주면서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정말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로우디는 “원포유는 없어지지만 언제나 팬들 곁에 있을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 내가 받은 행복을 최선을 다해 돌려주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은재도 12일 팬들에게 해체 소감과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날들을 정말 많이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했다. 열심히 해왔던 길을 이제 마침표를 찍었다”며 “그동안 우리 그룹을 사랑해주시는 동안 너무너무 행복했다. 정말 많이 힘든 일도 있었고 즐거운 일들도 있었는데 소중한 추억들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온리유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은재는 “여러분들의 긍정적이고 위로해주는 말들을 읽으면서 울컥했다. 응원에 힘입어 음악 더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2017년 데뷔한 원포유는 리더 이솔을 비롯해 루하, 고현, 비에스, 로우디, 은재, 우주, 도혁, 현웅, 세진, 영웅, 리오, 경태와 도율 등 14인조 보이그룹으로 활동했다. 지난달 소속사와의 계약이 해지됐으며 팀은 해체됐다.


<이하 원포유 소속사 백곰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백곰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이제까지 원포유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와 원포유 멤버들은 오랜 논의끝에 각자의 길을 가고자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원포유란 이름으로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현재 멤버들 서로간의 마음은 끈끈하며 당사와도 여전히 각별하지만 개인의 꿈과 미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모두가 원만히 합의 하였습니다.

이제껏 꿈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준 원포유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당사는 앞으로도 멤버들이 걷고자 하는 길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최선을 다해 돕고자 합니다.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과 더불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멤버들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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