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우주 아빠→녹두꽃 황 진사’ 최원영, 소처럼 일해서 더 빛난 영리함

입력 2019-05-16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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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우주 아빠→녹두꽃 황 진사’ 최원영, 소처럼 일해서 더 빛난 영리함


배우 최원영이 연기력에 날개를 달고 훨훨 날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을 보여준 것.

최원영은 15일 밤 종영한 KB2 ‘닥터 프리즈너’에서 태강그룹의 후계자 이재준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는 극중 태강그룹 총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복동생 이재환을 견제하는 한편 나이제(남궁민), 선민식(김병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극 후반에는 나이제 역을 맡은 남궁민과 더불어 ‘닥터 프리즈너’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존속 살해 기도를 비롯해 극중 악행의 배후로서 강력한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한 것이다.

이 같은 최원영의 활약은 무려 3개월 전 종영한 JTBC ‘SKY캐슬’에서 황치영 역을 맡은 것과 비교할 때 더욱 빛난다. 자식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뒤틀린 교육열을 보여준 이 작품에서 그는 아들 우주(SF9 찬희)를 마음으로 보듬는 부성애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최원영은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악역을 맡아 ‘우주 아빠’를 대중의 머리에서 지워냈고 SBS ‘녹두꽃’에서는 선비 황석주 역으로 극의 한 축을 담당 중이다.

이런 최원영의 활약은 방영 시기가 맞물리면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소처럼 일하며 출연작을 늘리면서도 영리한 작품 선택을 보여준 최원영이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만날지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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