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결국 자진 사퇴…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

입력 2019-05-16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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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KIA 구단은 김기태 감독이 16일 광주 KT 위즈전을 마지막으로 KIA 지휘봉을 놓는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16일 경기가 마지막이다.

이는 성적 부진이 원인. 김기태 감독은 15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KIA 구단 측에 전달했다.

이에 KIA는 박흥식 퓨처스리그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지휘봉을 잡는다.

김기태 감독은 “팀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014년 KIA에 부임했다.

김기태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을 앞세워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KIA는 16일 현재 13승1무29패를 기록해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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