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로켓, 국산 경주마 자존심 지킬까

입력 2019-05-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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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로켓.

■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

1800m 이상 경주 12번 경험 풍부
흥룡·천마 등 미국산 경주마 도전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9일 제10경주로 스포츠경향배가 열린다. 1등급 경주마의 1800m 대결이다.


● 울트라로켓 (거, 5세, 한국, R99, 안병기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2.9%)


미국산 경주마들의 강세가 예상되는 이번 경주에서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국산마다.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 경험이 12번으로 풍부하며, 재대결을 벌일 선라이팅, 흥룡, 금투사 등과 4월 1800m에서 맞붙어 승리한 바 있다.

클린업보드.


● 클린업보드 (수, 4세, 미국, R82, 김동균 조교사, 승률 36.4%, 복승률 54.5%)

출전 경험은 11회로 적지만 상승세를 타 최근 3회 수득 상금이 1억여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2월 1등급 경주에 처음 출전해 12두 중 7위에 머물며 쓴 맛을 봤다. 그때와 같은 부담중량 52kg를 배정받아 이번이 실력 검증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대걸작.


● 당대걸작 (거, 6세, 한국, R84, 박대흥 조교사, 승률 14.3%, 복승률 35.7%)

올해 1월 1등급 경주에 처음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추입과 선행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석세스스토리, 서울불릿 등 유명 자마를 둔 피스룰즈가 부마로, 혈통적 기대치도 높다.

흥룡.


● 흥룡 (거, 5세, 미국, R99, 김대근 조교사, 승률 20.8%, 복승률 45.8%)

데뷔 6개월만인 2017년 4월 1등급으로 승급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한때 레이팅이 103까지 오를 정도로 외산마 강자로 군림했지만 최근 성적이 주춤하다. 특히 1800m는 8번 도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거리여서 이번에 자존심 회복을 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 천마 (거, 8세, 미국, R87, 최봉주 조교사, 승률 13.5%, 복승률 21.2%)

경주마로서는 고령이라고 할 수 있는 8세지만 꾸준히 순위상금을 획득하고 있다. 올해 1월과 3월에 장거리 경주에서 모두 3위에 입상했다. 박태종 기수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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