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제작 EMK뮤지컬컴퍼니)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6월 15일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앞두고,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첫 단독 콘서트 ‘감사’를 개최한다. 여기에 '엑스칼리버' 모르가나 역에 더블 캐스팅 된 장은아가 게스트로 출연, 특별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18일 오후 7시 백암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신영숙의 첫 단독 콘서트 ‘감사’.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영숙은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내공을 쌓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엘리자벳'에 이어 '엑스칼리버’에서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을 맡아 열일 행보를 이어갈 신영숙은 화려한 무대와 풍성한 토크로 콘서트를 꾸민다.
특히 신영숙은 콘서트에서 ‘엑스칼리버’ 관련 에피소드와 극중 모르가나의 넘버를 직접 최초 공개한다고. 믿고 듣는 ‘갓영숙’의 목소리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엑스칼리버’ 개막과 그녀가 무대 위에서 보여줄 욕망과 야망의 소유자 모르가나 역에 대한 기대감을 무한 상승시킬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 20년간 신영숙의 무대를 응원해온 팬들에게도 새로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엑스칼리버’ 개막보다 한발 앞서 두 명의 모르가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2016년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신영숙과 인연을 맺었고, '엑스칼리버' 모르가나 역을 함께 맡은 장은아가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것. 극중 아버지와 이복동생 아더를 향한 피의 복수를 꿈꾸는 '모르가나'라는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각각 다른 분위기로 뮤지컬 사상 가장 매혹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킬 신영숙과 장은아. 독보적인 가창력은 물론,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장악력을 겸비한 뮤지컬계의 걸크러시 배우 두 명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영숙과 장은아가 모르가나 역으로 캐스팅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