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진선규 “치킨 팔다가 악역으로 컴백, 마음이 편하다”

입력 2019-05-20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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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강윤성 감독과 다시 손을 잡고 악역에 도전한다.

2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 제작보고회에는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등이 참석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누적 조회수 1억 뷰, 누적 구독자 197만 명(카카오페이지)의 레전드 웹툰 ‘롱리브더킹’을 영화로 조직 보스에서 목포 영웅으로 등극한 ‘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이야기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기도 하다.

진선규는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의 보스 조광춘 역을 맡았다. 싸움, 의리, 심지어 외모까지 장세출에게 밀리는 것에 대해 은근히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 인물로 장세출을 뛰어 넘을 날을 기다리고 있는 인물이다.

‘범죄도시’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제38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제9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는 다시 한 번 강윤성 감독과 손 잡았다.

진선규는 “‘범죄도시’ 위성락은 이유 없이 잔인하고 극악무도했던 느낌이라면 조광춘은 이유가 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 악역이다.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광춘이가 악역이지만 마음에 가고 짠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킨도 팔고 종교인으로 있다가 악역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편하더라. 감독님 품에서 활개를 펼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은 6월 1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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