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국제학술대회, 미국의사협회 인증 보수교육 운영

입력 2019-05-20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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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OMED 2018’에서 미국 의료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강연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26일 개최…국내 한방 추나요법, 해외 수기요법 전문가 강연

국내 한의사가 미국의 의사에게 한방 치료법을 정식으로 교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열리는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를 미국 워싱턴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미국의사협회 인증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자생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미국 의료진에게 미국의사협회 보수교육 평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의료진들은 최대 3시간의 미국의사협회 의사인증 카테고리 1에 따른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의료진을 위해서는 당일 학술대회 촬영본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보수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에는 일반 의사와 오스테오페틱(정골 요법) 의사라는 두 종류의 진료권 면허를 가진 의사가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0월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방 비수술 치료법을 오스테오페틱의사협회의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받은 지 8개월 만에 미국의사협회의 보수교육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게 됐다.

자생한방병원의 이진호 병원장은 “워싱턴주의사협회와 보수교육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자생국제학술대회의 공신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방 치료의 효능을 미국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생한방병원은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보수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의료 선진국과 의료 지식과 철학을 공유해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에서는 ‘추나·수기치료가 국민건강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로 국내 한방 추나요법 및 해외 수기요법 전문가들이 수기치료의 효과, 경제성, 연구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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