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MHz’ 정은지 “최윤영 흠칫 때린 후 일주일 동안 팔 못 써”

입력 2019-05-20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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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지가 최윤영에게 강령술을 하는 장면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0.0MHz’(감독 유선동)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정은지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이 참석했다.

‘0.0MHz’는 웹툰 원작을 소재로 한 영화로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이다.

드라마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은지, 이성열이 주연을 맡아 스크린 데뷔이자 첫 공포 장르에 도전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주연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지는 이번 영화에서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희’ 역을 맡으며 호러퀸으로서 면모를 선보인다.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 등으로 연기를 쌓은 이성열은 끝까지 비밀을 간직한 ‘상엽’ 역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와 스크린에서 꾸준히 활동한 최윤영이 위험한 강령술의 시전자가 되는 ‘윤정’ 역을, 연극 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정원창이 윤정의 연인이자 동아리의 이성적인 리더인 ‘태수’ 역을, 신주환이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요주의 인물인 ‘한석’ 역으로 등장한다.

극 중 하이라이트는 정은지가 최윤영에게 강령술을 펼치는 장면이다. 정은지는 “내가 나뭇가지로 최윤영을 엄청 때리지 않나. 진짜 때려야 리얼하게 나와서 어쩔 수가 없었다”라며 “많이 맞는 언니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 장면을 찍고 멀미 날 정도였다. 일주일 동안 팔을 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윤영은 “몸을 잘 쓰는 친구라 그런지 때려도 아프지 않았다. 서로 힘든 의지하며 찍었다. 중간에 과호흡으로 기절도 하고 했지만 서로에게 기대며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0.0MHz’는 5월 29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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