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출산&육아 문제로 의견 충돌 “이기적인 생각”

입력 2019-05-21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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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출산&육아 문제로 의견 충돌 “이기적인 생각”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출산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조카와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안현모는 “아이를 낳을 거면 둘 이상 있어야한다. 그리고 아빠의 역할도 크다”고 강조했다. 라이머는 “오늘같이 휴일이면 괜찮은데”라고 말했고 안현모는 “특별한 날에 놀아주는 건 의미가 없다”면서 “아이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육아와 집안일을 떼놓을 수 없는데 오빠는 할 줄 모른다. 시켜야 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라이머는 “마음은 다 도우면서 함께하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안현모가 “그럼 딩크족으로 아이 없이 재밌게 사는 건 어떠냐. 현재 우리의 밤은 평온하다. 그렇게 살면 좋지 않겠냐”고 제안했지만 라이머는 동의하지 않았다.

안현모는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이를 왜 낳으려고 하는 거냐”는 질문에 라이머는 먼저 “그냥”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나를 닮은 아이가 귀찮게 굴더라도 조금씩 커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 느낌을 갖고 싶다”고 털어놨다. 안현모는 “내가 있지 않느냐”고 했지만 라이머는 “아이는 더 절대적인 느낌이 있다. 당신은 내가 보호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다. 조금 다르다. 아이가 생기면 나도 잘할 것이다. 책임감이 있으니까”고 설득을 시도했다.

이들을 대화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동상이몽2’ MC들은 “요즘 부부들이 많이 하는 고민”이라고 함께 공감했다. 안현모는 “주변에도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아이를 안 낳겠다고 선언하는 부부들이 많다”며 “남편이 가족계획을 위해 담배를 끊었다. ‘담배만 끊으면 아이를 가지겠다’는 건 내 핑계였다. 남편은 ‘이제 준비되지 않았느냐’고 하는데 나는 걱정 된다. ‘나 닮은 아이’라는 건 이기적인 생각 같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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