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탑 복무기간단축 “7월8일 소집해제”…파란만장 군생활

입력 2019-05-21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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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탑 복무기간단축 “7월8일 소집해제”…파란만장 군생활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7월8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한다.

용산구청 측은 21일 동아닷컴에 "탑(최승현)의 소집해제일은 7월8일이다. 지난 해부터 사회복무요원에게 적용되는 단축 규정에 따라 복무 기간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가 논란이 있었지만, 규정상 문제가 없기에 소집해제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탑의 군생활은 파란만장했다. 시작은 마약스캔들이었다.

2017년 2월 의무경찰 특기병으로 입영했지만 입대 전(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경에서 직위해제됐다.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고 검찰은 탑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또 탑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소동을 일으켰다. 당시 탑의 주치의는 "깊은 기면 상태로 혼미한 상황이었다"며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한 호흡 곤란으로 판단했다. 탑은 퇴원을 하면서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타고 취재진 앞에 등장하기도 했다.


잠잠하던 탑의 근황은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알려졌다. 이번에는 병가 일수를 논란. 지난 3월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다른 사회복무요원들보다 비교적 병가 일수가 많은 탑의 대체복무 행태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탑은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들었고, 용산구청은 “규정상 탑의 병가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탑은 군복무 전 가수,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군복무 중 부정적인 여론을 축적한 만큼 활동 재개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어떨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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