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더 뜨거운 ‘글로벌 아이돌’ 갓세븐

입력 2019-05-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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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갓세븐.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7인조 갓세븐, 역대 최대규모 월드투어 나선다

지난해 세계 17개 도시서 21회 공연
올 6월 영·미·호주 등 최대 규모 투어
7월엔 도쿄·고베·후쿠오카 무대 올라


7인조 아이돌 그룹 갓세븐이 해외에서 ‘훨훨’ 날고 있다.

지난해 세계 17개 도시에서 21회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갓세븐(JB·마크·잭슨·진영·영재·뱀뱀·유겸)이 올해는 활동 보폭을 넓혀 역대 최고 규모로 새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이들은 6월15·16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갓세븐 2019 월드투어 킵 스피닝’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 최근 1차로 개최지를 알린 곳은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국과 미국 2개 도시, 호주도 추가됐다. 현재 다른 나라와 추가 콘서트 일정을 논의 중이라 향후 규모와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월드투어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 마룬 파이브, 레이디 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담당한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협업해 북남미와 호주, 유럽 공연무대를 꾸미기 때문이다.

멤버 진영은 “이전 투어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번 월드투어와 별개로 갓세븐은 7월 일본에서 ‘재팬 투어 2019’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 7월30·31일 도쿄 마쿠하리멧세 이벤트홀을 시작으로 8월3·4일 고베 월드기념홀, 6일 나고야 국제회의장 센츄리홀, 17·18일 후쿠오카 선파레스 호텔&홀에서 무대를 펼친다.

앞서 1월30일 일본에서 발표한 세 번째 미니음반 ‘아이 원트 렛 유고’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와 위클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만큼 현지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덕분에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미국 빌보드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도 올랐고, 3월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내한해 갓세븐과 트위터블루룸 라이브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해외의 인기가 높을수록 이들의 각오도 더 비장하다. 해외에서 이들의 입지나 인기 등과 비교해 국내에서는 “인기가 약하다”는 일부 평가가 있어서다. 이 역시 이들이 풀어야할 숙제인 만큼 활동 보폭을 넓혀 인기의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리더 JB는 “산에 올라가는 것이 힘들지만, 올라가면 성취감이 큰 것처럼 고민이 많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주저하기보다는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성장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그렇게 걸어왔듯 현실에 대한 불안함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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