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이모저모] 봉준호 ‘기생충’ 스포일러 금지 당부 外

입력 2019-05-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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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스포츠동아DB

● 봉준호 ‘기생충’ 스포일러 금지 당부

‘기생충’을 경쟁부문에서 공개하는 봉준호 감독은 공식 상영을 앞두고 칸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외 취재진에 스포일러가 될 만한 이야기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직접 쓴 서문을 통해 “요즘 관객들은 기대작 개봉을 기다릴 때, 평소 즐겨 찾던 영화 사이트도 멀리하고 사람 많은 극장 로비에서는 일부러 헤드셋을 쓰고 음악 볼륨을 높인다”며 “예고편 등을 통해 노출된 두 남매의 과외 알바 진입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최대한 감춰주신다면 저희 제작진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사진제공|CJ그룹


● 이미경 CJ 부회장, 10년 만에 칸 방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칸국제영화제를 방문, 22일 오전5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공식 상영에 참여했다. 이 부회장은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하는 기생충’의 크레디트에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이 직접 칸을 찾은 이유는 봉준호 감독 및 송강호 등 출연진의 성과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을 당시 칸을 찾은 바 있다.

칸(프랑스)|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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