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는?

입력 2019-05-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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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U-20 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함께 F조에 편성되어 있다.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의 기적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릴 포르투갈과 1차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포르투갈은 U-20월드컵에서 꾸준히 강호로 군림해왔다. 이번 대회가 12번째 출전이다. 1989년과 1991년에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과 5차례 맞대결을 펼쳐 3승2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2017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3-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U-20월드컵 예선을 겸한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공격수 트린카오(20·스포르팅 브라가)가 경계대상 1호다.


2차전(29일·티히스타디움) 상대인 남아공은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다. 지역예선 3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이 4번째 출전. 라일리 포스터(AS 모나코), 댕가로 레샤벨라(레스터시티) 등이 주축이다. 199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만나 0-0으로 비겼다.

3차전(6월 1일·티히스타디움) 아르헨티나는 전통의 강호다. 16회째 출전이며 6차례(1979, 1995, 1997, 2001, 2005, 2007)나 정상에 섰다. 역대 최다 우승국이다. 그러나 한국에는 유독 약했다. 2차례 대결에서 모두 졌다. 2017년 대회에서도 1-2 패배를 당했다.

대회 예선을 겸한 U-20 남미 챔피언십에서는 에콰도르에 밀려 준우승을 거뒀다. 한국은 최근 에콰도르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FIFA가 선정한 10대 기대주 페트리시오 페레즈(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버티는 수비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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