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칸은 ‘사랑’을 싣고

입력 2019-05-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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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이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아내이자 이스라엘 가수인 다니엘라 픽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악인전’ 김무열, 아내 윤승아와 동행
타란티노 커플·스윈튼 모녀 등 눈길


사랑은 칸에서도 꽃핀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이 부인을 비롯한 가족, 연인 등과 축제를 즐기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칸에서 만난 송강호는 “가족과 함께 온 만큼 ‘기생충’ 공식 일정이 마무리되더라도 며칠 더 머물 계획”이라고 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봉준호 감독 등이 폐막식에 참석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동참할 뜻도 내비쳤다.

김무열은 아내이자 동료인 윤승아와 함께했다. 윤승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지 화보 촬영을 마치고 곧장 칸으로 향했다. 23일 오전 5시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악인전’ 상영에 맞춰 조용히 극장으로 들어섰다. 영화 상영 전 남편의 얼굴이 스크린에 내걸리자 휴대전화로 촬영해 저장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와 감독은 더욱 적극적이다. 경쟁부문 초청작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칸을 찾은 45세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23살 어린 연인이자 아르헨티나 모델인 카밀라 모로네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연출자인 56세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역시 21살 연하의 아내이자 이스라엘 가수인 다니엘라 픽과 시종일관 딱 붙은 채 칸 곳곳을 활보하고 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이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배우 틸다 스윈튼이 딸 오너 바이언과 레드카펫을 밟으며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에 이어 연기자가 된 딸과 다정하게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도 있다. 틸다 스윈튼이다. ‘기생충’의 공식 상영에 앞서 딸인 오너 바이언과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프랑스)|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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