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만의 QS’ 금민철, 승리요건 없이도 빛난 투구

입력 2019-05-23 20: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T 금민철. 스포츠동아DB

KT 위즈 금민철이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 호투를 펼쳤다. 비록 패전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그 자체로 값졌다.

금민철은 23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 6이닝 4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 1회 2사 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부터 12연속타자 범타 처리하는 등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왔다. 팀이 0-1로 뒤진 7회 마운드를 김대유에게 넘기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금민철이 QS를 기록한 것은 4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경기, 한 달 만이다. 금민철은 그 사이 4경기에서 10이닝만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4.40을 기록했다. 선발투수가 4경기에서 10이닝을 던졌으니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 2위 두산 타선을 상대로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