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다익손이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SK 와이번스 선발 투수 브록 다익손(25)이 삼진 퍼레이드로 진기록을 썼다.
다익손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개인 한 경기 최다 12삼진을 달성했다.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11삼진(5일·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을 가뿐히 깼다. 동시에 LG 타선엔 시즌 1호 선발 타자 전원 삼진의 불명예를 안겼다. KBO 통산 29번째 진기록 달성이다. LG타선은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새내기’ 다익손 앞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포수 허도환과 배터리를 이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LG 타선의 반응을 적절히 살펴 영리한 볼 배합으로 경기를 운영해나갔다. 직구(62개)와 슬라이더(34개)를 승부구로 써 LG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 냈다. 직구와 슬라이더로 각 헛스윙 삼진 5개씩을 이끌어냈고, 슬라이더로는 루킹 삼진을 2개 더 챙겼다.
매 이닝 2~3개의 삼진을 솎아냈는데, 0-0으로 맞선 2회 연속 안타로 1실점하고, 1-1로 재차 균형을 맞춘 3회 선두 타자 김현수에게 2루타 등을 허용하면서도 곳곳에서 삼진을 챙기며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4회에는 김민성~유강남~신민재로 이어지는 7~9번 하위 타선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기세를 살렸다.
다익손은 5이닝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투구수가 102개로 많았다. 1-1로 맞선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후 교체돼 승리 투수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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