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추자현→남다름·김환희 “‘아름다운 세상’ 속에 살았다” [종영소감]

입력 2019-05-25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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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추자현→남다름·김환희 “‘아름다운 세상’ 속에 살았다”

최종회를 앞둔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출연진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먼저 가족을 위해 그동안 회피했던 불의와 온몸으로 마주친 아빠 박무진 역을 연기한 박희순은 “종영이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희순은 “늘 신뢰하는 김지우 작가님, 박찬홍 감독님, 그리고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누구보다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동안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의도했던 메시지들이 조금이나마 전달됐길 바란다. ‘아름다운 세상’을 오래오래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진실을 찾기 위해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던 엄마 강인하 역을 맡은 추자현은 “작가님과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모든 배우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인하를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배우인가, 나 자신을 되돌아본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역할을 맡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더 많은 힘과 응원 속에서 열심히 하는 배우로 또 찾아뵙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릇된 가치관으로 아들을 낭떠러지로 몰아넣은 아빠 오진표 역을 연기한 오만석은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감사했다”며 “작가님과 감독님을 비롯해 ‘아름다운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전하고자 함께 고생한 모든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촬영하는 내내 좋은 어른은 어떤 어른인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배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어긋난 모성애 때문에 진실 앞에서 어려운 갈등을 겪어야만했던 엄마 서은주 역으로 주목받은 조여정은 “은주와 함께 했던 무거운 고민을 끝마치게 되어 홀가분하다”며 “이번 드라마는 제목처럼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 소중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전달하려는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깊었던 이모 강준하 역을 연기한 이청아는 “대본을 받아 볼 때마다 늘 숨죽이며 읽었고, 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에 많은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의 가슴 뜨거워지는 대사들에 세상과 내 삶에 대해 반성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며 “작가님과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10대 배우들도 종영 소감을 전했다. 따뜻한 심성으로 매순간 감동을 선사했던 박선호 역의 남다름은 “‘박선호’라는 역을 맡겨주신 김지우 작가님과 박찬홍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드라마 내용은 무거웠지만 촬영 현장은 항상 웃음이 가득했기에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선호네 가족과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고 빨리 일어나라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 함께 하신 모든 분이 앞으로도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행복하시길 저도 늘 응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수호천사’라는 귀여운 애칭과 함께 극중 힐링을 선사했던 박수호 역의 김환희는 “모든 작품들이 끝나면 시원섭섭하지만 수호 역할이 너무 좋아 몰입을 많이 한만큼 이번 작품은 시원함보다 섭섭함이 더 크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멋진 작가님의 대본과 멋진 감독님의 디렉팅을 받으며 대단한 배우분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이 내게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수호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배우 김환희로 더 좋은 모습으로 새롭게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잘못된 길을 선택한 소년 오준석의 고민과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낸 서동현은 “종영을 앞두니 그동안 함께해왔던 촬영이 떠올라 가슴부터 먹먹해진다. 준석이라는 힘든 아이를 연기하는 것이 때론 벅찰 때도 있었지만, 완벽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여서 잘 해나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학교폭력에 관한 대처와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며 “이제 오준석에서 배우 서동현으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다. 우리 모두 아름다운 세상 속에 살았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따돌림을 당했던 소심한 아이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된 당당한 아이로 변화한 한동희 역의 이재인은 “동희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고,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간 많은 스태프, 배우 선배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를 통해 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기를 소원한다”는 바람으로 종영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아름다운 세상’ 최종회는 25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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