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트리플잼’ 쇼핑몰에서 펼쳐진 전·현직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의 농구축제

입력 2019-05-26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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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의 오프 시즌 주요 행사인 트리플잼 1차 대회가 25, 26일 고양 스타필드에서 펼쳐졌다. 쇼핑몰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쇼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도 발길을 멈추고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이 펼치는 3X3 경기를 지켜봤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쇼핑몰에서 여자프로농구 선수들이 3X3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과 26일 이틀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1층 사우스 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2019 WKBL 3X3 트리플잼’ 1차 대회를 열었다.

WKBL의 오프 시즌 주요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트리플잼은 2017년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고양 스타필드에서 펼쳐진 바 있다. 올해에는 하남 스타필드로 무대를 옮겨 1차 대회가 열렸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농구 이벤트 트리플잼은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이 3X3 경기에 나서 보는 이들에게 여자농구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고 있다.

주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쇼핑몰 한가운데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일반인들도 쇼핑을 즐기면서 오가는 사이에 발길을 멈추고 특설 코트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에 담았다.

WKBL 6개팀(삼성생명, 신한은행, 우리은행, BNK, KEB하나은행, KB스타즈)과 은퇴 선수들로 꾸려진 3개팀(켈미, 이온워터, KBSN) 등 총 9개 팀이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에 우승은 부천 KEB하나은행에게 돌아갔다. 김지영, 김두나랑, 최민주, 김민경으로 꾸려진 KEB하나은행은 결승에서 아산 우리은행(김진희, 박시은, 최규희, 이하영)에 17-13으로 승리했다. 결승에서 11점을 올린 김민경은 1차대회 MVP를 수상했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0초 전까지 1점차 승부를 벌이는 등 흥미로운 경기를 펼치면서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WKBL은 이번 5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9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총 5차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고양|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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